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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윌 헌팅, 상처받은 너를 위로하는 영화

by 지민로그 2023. 2. 9.

굿 윌 헌팅, 불후의 명작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997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이다. 각본은 벤 애플렉, 맷 데이먼이 맡았다. 주연은 멧 데이먼이다. 멧 데이먼은 본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이다. 상영시간은 126분이다. 어린 시절의 학대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가진 청년이 주인공이다. 청년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닫혀버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우정을 나누며 교감하게 되는 영화이다. 주인공인 멧 데이먼이 각본을 맡기도 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로 유명한 로빈 윌리엄스도 영화에 출연한다. 멧 데이먼과 두 사람의 조화로 영화는 큰 호평을 받았다. 주인공 멧데이먼 (헌팅)은 수리능력과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청년이다. 어려운 집안 환경으로 인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였다. 대학교 청소를 하며, 교수가 내놓은 공개 문제를 풀어내곤 한다. 하지만 그의 천재적인 두뇌는 빛을 발하지 못한다. 헌팅은 동네 친구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어울리는 하루를 보낸다. 헌팅의 천재성을 알아본 교수 랭보는 그를 키우고 싶어 한다. 헌팅은 대학교 청소부 일을 그만두기 전 랭보가 낸 두 번째 공개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랭보는 낙서로 오해하고 헌팅을 무시한다. 하지만 이내 랭보는 헌팅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그를 감옥에 보내는 대신 숀을 찾아가 헌팅을 지도해 줄 것을 바란다. 헌팅은 숀과 만나면서 서서히 변화한다. 네가 누군지 말해줄 수 있는 건 너 자신 뿐이라 이야기한다. 이후 헌팅이 조금씩 마음을 열며 두 사람의 깊은 대화가 시작된다.

영화의 명장면

영화의 명장면이 여러개 있다. 숀과 헌팅의 대화에서 등장한다. 숀은 지난번 네가 나에게 했던 그림에 대해 생각했다. 그 생각을 하느라 한참 동안 잠을 못 이뤘다고 한다. 하지만 헌팅이 어린애임을 깨닫고 깊고 편하게 잠들었다. 숀이 말한다. 내가 미술에 대해 너에게 묻는다면, 너는 갖가지 정보를 다 댈 수 있을 것이다. 미켈란젤로를 예로 들어보자. 너는 미켈란젤로를 잘 알고 있다. 그의 미술작품, 야심 등등.. 하지만 그가 작업했던 성당의 냄새나 분위기는 절대 알 수 없다. 너는 아름다운 천장 벽화를 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까. 너는 강한 아이다. 사랑에 대해 물으면, 사랑에 관한 시를 낭송할 수 있겠지. 하지만 한 여자에게 완전히 빠져본 적은 없을 것이다. 너만을 위해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로 착각하게 된다. 또 한 여자의 사랑이 되어 그 사람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를 것이다. 그 사랑은 어떠한 어려움도, 질병도 이겨낸다. 그래서 내 눈에는 네가 그저 겁쟁이로 보인다. 오만이 가득한 겁쟁이. 하지만 너의 두뇌와 천재성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책이 뭐라고 나불대던 상관없다. 네가 스스로 말해야 한다. 네가 누군지. 그렇게 하면 나도 관심을 가지고 너를 대해 줄 것이다. 윌은 숀과 대화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과 상처 그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숀은 윌에게 말해준다. 너의 탓이 아니라고. 니 잘못이 아니라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뜨겁게 포옹한다.

 

니탓이 아니야, 상처를 위로하는 영화

타인을 이해하고 치유하고 싶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다. 그 사람에 대해 많은 정보와 기록들이 아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숀은 다른 상담사들과 다르다. 진심으로 헌팅에게 다가갔고, 마음을 열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이해해 주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타인의 사랑을 받는 것은 어렵다. 사랑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타인에게 사랑을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랑은 서로 간의 믿음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믿음은 상대방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서로 간의 상처와 약점을 공유하고 사소한 일상을 나누다 보면 마음의 벽은 없어지게 된다. 헌팅의 트라우마와 내면의 상처를 이해해 주는 숀을 만나면서, 윌은 비로소 새로운 스텝으로 나아간다. 관객은 윌의 상처가 어루만져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위로받는다. 참 따뜻한 영화이다. 자신의 내면의 상처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 때 보고 싶다.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내가 먼저 이해해야 한다. 상처를 위로하는 영화, 굿 윌 헌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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