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스릴러, 나를 찾아줘
벤에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의 영화이다. 장르는 스릴러, 서스펜스, 범죄이다. 감독은 데이비드 핀처가 맡았다. 개봉일은 미국에서 2014년 10월 3일에 개봉했다. 상영시간은 149분이다.
줄거리
닉과 에이미는 불타는 연애를 하며 서로를 깊이 사랑한다. 그래서 결혼을 한다. 처음 2년간은 꿀같은 신혼생활을 보냈지만 점차적으로 둘의 사랑은 예전과 같지 않다. 에이미는 남편이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으며,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닉은 자신보다 한참 어린 20대 여자와 불륜관계에 있었다. 부부 사이의 사랑은 이제 없었다. 금전적으로 이미지에게 의지하고 있어 결혼생활이 유지된 것이다. 닉은 불륜을 저지르면서 이혼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부의 결혼기념일에 에이미가 실종된다. 남겨진 단서들은 남편이 범인임을 가리킨다. 이 모든 것은 에이미가 꾸민 일이었다. 에이미는 피범벅이 되어 나타나고 완벽한 연기와 증언으로 이 모든 사건을 전 남자 친구이었던 데지에게 누명을 씌운다. 그녀의 필사적인 탈출로 경찰은 사건을 종결짓는다. 닉은 에이미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듯 보였다. 에이미는 임신 테스터기를 선물로 주며 광기 어린 모습으로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갈 것을 강요하며 협박한다. 두 사람은 TV에 나가 인터뷰를 하게 된다. 여느 행복한 커플처럼 방송을 하고 곧 부모가 될 것임을 밝힌다.
나를 찾아줘, 정보
나를 찾아줘는 길리언 플린의 베스트 셀러 소설 gone girl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이다. 신선한 느낌의 스릴러 영화이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화가 시작된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에이미 인지, 닉인지 흥미롭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연출답게 탄탄한 스토리와 몰입감이 좋았다. 북미에서 개봉과 동시에 2주간 흥행 1위를 기록하고 박스 오피스 1억 6천7백만 달러를 넘어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에서도 첫 주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월드 와이드 스코어는 최종 3억 7천만 달러로 제작비의 6배를 넘게 벌었다. 이동진 평론가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욱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데이비드 핀처의 장력'이라고 평가했다. 핀처 감독의 최고 흥행작답게 그의 필모그래프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연출 자체도 본인 개성을 잘 살리면서 대중적인 타협도 본 작품이다. 특유의 스타일리시함과 기교적인 편집이 거의 경지에 오른 수준. 그동안 핀처 감독의 스릴러들은 특히 수위가 세서 대중성이 낮았다. 이야기의 줄거리 자체는 픽션이란 매체를 살려 자극적이다. 그 안의 소재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이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에 집에 돌아온 에이미를 경찰이 놓아주는 장면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벤 에플렉은 2014년 골든 라즈베리상에서 수상했다. 로자먼드 파이크는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이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줄리엔 무어에게 상을 양보했다. 제작 초기 단계에서 핀처 감독은 닉 역에 브래드 피트를, 에이미 역에 제시카 채스테인을 생각했다. 브래드 피트는 퓨리 촬영으로 스케줄 때문에 불가능했다. 2015년에는 길리언 플린의 또 다른 소설 다크 플레이스가 영화화되어 개봉되기도 했다.
반전에 반전이 이어저 지루할 틈 없는 영화
닉과 에이미는 각자의 입장으로 번갈아가며 자신의 입장에서 결혼생활을 기록한다. 아름담고 쿨했던 에이미가 어떻게 변하는지 볼 수 있다. 예상했던 이야기가 반전으로 이어질때 신선한 충격이 강렬한 영화이다. 한순간도 몰입이 깨어지지 않고 충격에 충격이 이어지는 영화이다. 또한 결혼생활과 인간의 본능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마지막에 에이미와 닉은 결혼생활을 유지하며 서로의 마음에는 끔찍한 상처가 있다. 이렇게 유지하는 결말은 어떤 의미일까 궁금하다. 과학적 근거의 중요함이 느껴진다. 확실한 근거가 있기 전까지 남에게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말고, 어떤 무엇을 해서도 안된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사이에서의 선택이다. 나를 찾아줘는 이러한 인간 본능이 잘 드러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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