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메뉴
2022년에 개봉했다. 장르는 서스펜스, 스릴러, 블랙 코미디이다. 레이프 파인스, 안야 테일러조이, 니콜라스 홀트가 주연을 맡았다. 상영시간은 106분이다. 제작비는 3000만 달러이다. 제27회 부산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부문 초청작품이다.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외딴섬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호손'이 있다. 이 레스토랑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매우 인기가 많은 곳이다. 디너 식사가격은 1250달러 정도이다. 타일러와 마고는 들뜬 마음으로 식사에 참여한다. 섬에 도착하고 저녁 식사를 철저하게 그들의 규칙대로 준비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다소 기괴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철저하다. 평소 셰프 슬로윅의 요리를 숭배했던 타일러는 감탄의 연속이지만 마고는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첫 코스부터 마지막 코스까지 셰프는 모든 것이 다 계획되어 있다고 말한다. 손님들의 여러 사정과 기이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당신에게 바치는 코스요리
에피타이저로 나온 메뉴는 지역 생굴이다.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마고에게 타일러는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며 타박한다. 입가심 메뉴로 나온 지역 생굴에 타일러는 환호하며 음식 사진을 찍는다. 첫 번째 코스는 섬이다. 호손 레스토랑이 있는 외딴섬을 예술적으로 요리에 표현했다. 손님들은 맛이 일품이라며 감탄한다. 두 번째 코스는 빵 없는 빵접시이다. 평소 빵을 주식으로 먹으며 당연한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다. 빵은 없고, 빵과 곁들여 먹는 소스들만 음미할 수 있다. 이 요리를 보고 마고는 요리가 아니라며 먹지 않는다. 그러자 셰프는 마고에게 얼른 음식을 먹을 것을 권유한다. 부유한 손님들은 특이한 요리라며 신기해한다. 세 번째 코스는 추억이다. 셰프 슬로윅이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버지의 허벅지에 가위를 꽂았다고 말한다. 그 말과 동시에 고기 요리 위에 가위가 꽂힌다. 요리가 서빙되는데 각 손님의 토르티야에는 각자의 치부가 레이저로 새겨져 있다. 타일러는 조금 전 요리 사진을 찍는 자신의 모습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탈세의 증거로 남을 서류들이 있다. 손님들은 분노하며 토르티야의 정체를 묻는다. 네 번째 코스는 난장판이다. 네 번째 코스는 난장판이다. 셰프 슬로윅이 수셰프인 제레미를 부른다. 슬로윅의 삶을 보며 처음에는 동경했지만 요리를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에게 비평받고 가치 없이 소멸되는 것 때문에 스스로의 삶이 가치 없다고 느낀다. 이때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수셰프인 제레미가 권총을 입에 넣고 발포한 것이다. 손님들은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셰프는 모든 것은 계획되어 있다며 한치의 당황스러움도 없다. 직원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때 리브랜트 씨는 부인을 밀쳐내며 자신은 나가겠다고 이야기한다. 직원 엘사는 무슨 손으로 막겠냐며 물어보는데 이때 리브랜트 씨의 네 번째 손가락이 절단된다. 권총 사건과 손가락 사건으로 인해 손님들의 분위기는 험악하다. 모두가 패닉에 빠지게 된다. 다음 코스요리는 입가심이다. 베르가모트와 붉은 토끼풀 차이다. 손님들은 심각한 분위기 속 생존을 위해서는 레스토랑을 탈출해야 함을 깨닫는다. 셰프 슬로윅은 각자 손님의 사형 선고 이유를 이야기한다. 릴리언은 음식 비평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그녀의 비평으로 인해 영업을 하지 못하는 식당이 많았다. 손가락이 잘려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하는 리브랜트 부부에게는 몇 번이나 레스토랑에 왔냐고 묻는다. 그들은 11번이나 왔지만 먹었던 음식 하나도 기억하지 못한다. 셰프는 부자들은 그저 돈을 내고 음식을 먹기만 할 뿐 정성 들여 만든 요리를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위층들에게 분노를 표출한다. 호손 레스토랑의 후원자인 더그 베릭을 천사 날개를 매단 채 바닷속으로 천천히 내려간다. 다음 코스는 타일러의 개소리이다. 타일러는 처음부터 호손 레스토랑의 모든 손님이 살아 나가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다. 슬로윅은 타일러에게 끔찍하다. 너 같은 인간 때문에 요리의 신비가 사라졌다고 말한다. 마고는 치즈버거를 포장하며 가까스로 호손에서 탈출한다. 남은 이들은 계획대로 코스 요리의 일부인 스모어가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블랙코미디의 매력과 신랄한 비판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감과 충격적인 장면에 빠진다. 현실에서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허영심과 가면을 쓴 상류층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매력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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