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인 파리
2011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우디엘런이 감독을 맡았다. 감독이 자신의 서양에 술문학에 대한 동경과 낭만과 같은 연애관을 잘 담아낸 작품이다. 동경하는 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잘 녹여냈다. 헤밍웨이 등 고전문학에 대한 배경지식을 먼저 습득한 후 영화를 본다면 재미가 두 배이다. 근현대 예술에 관한 낭만을 가지고 있다면 영화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주연은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철 맥아담스가 맡았다. 장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다. 상영시간은 94분이다. 8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했다. 우리 앨런 감독의 최고의 흥행작이다. 북미와 해외수익 모두 합쳐 1억 5100만 달러가 넘는 대박 흥행을 거두었다. 동경하던 예술가들과 과거로 돌아가서 대화를 나누면 어떤 기분일까?
영화의 줄거리
주인공 길은 극작가이며 소설가를 꿈꾼다. 근현대 문학에 대해 동경하는 남자이다.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 이네즈와 함께 파리를 방문한다. 그저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루한 여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네즈와 사소한 일로 의견충돌이 생긴다. 길은 방황하며 파리의 거리를 떠돌게 된다.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림과 동시에 마차를 타고, 주인공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가 가고싶었던 1920년대의 파리가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스콧 피츠제럴드, 헤밍웨이, 피카소, 살바도르와 같이 책과 작품으로만 만날 수 있던 예술가들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원고를 스타인이 검토해주기도 한다. 현실에서 약혼자가 존재하지만 신비로운 여운 아드리아나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그는, 음반가게 직원으로 일하는 가브리엘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기도 한다. 약혼녀인 이네즈와는 소통이 되지 않음과 대비되는 장면이다. 길은 시간을 여행하며 고갱 및 여러 예술가들과 소통하며 즐긴다. 길은 결국 이네즈와 결별을 선언한다. 비 내리는 파리에서, 길은 음반점 직원 가브리엘과 웃으며 마주치게 된다. 영화는 끝이 난다. 여기 머물면 현재가 돼요. 그럼 또 다른 시대를 동경하겠죠. 상상 속의 황금시대! 현재란 늘 그런 거예요. 늘 불만스럽죠. 삶이 원래 그런 거니까!
몽환적인 분위기와 빠져드는 ost
천재감독 우디앨런의 로맨틱 감성이 담긴 미드나잇 인 파리는 몽환적인 그 분위기와 ost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파리의 거리에서 나올 것 같은 재즈음악을 듣고 있으면 어느 순간 영화에 빠져있다. ost에 수록된 곡은 시드니 베쳇의 색소폰 연주로 이루어져 있다. <Si Tu Vois Ma Mere 만약 그대가 나의 어머니를 본다면>이라는 제목이다.
느낀 점 총평: 동경하는 시대는 동경할 때 아름답다.
프링스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담아내고 있고 예술가들의 재현이 매우 훌륭하다. 당장이라도 파리로 떠나고 싶어 지는 영화이다. '노트르담 대성당' '요한 23세 광장' '팡테옹' 파리의 유명한 관광지에서 로케이션을 했다고 한다. 주인공은 현실 속 주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없이 혼자 동경했던 시대에 가게 된다. 현실에서는 무시당했던 자신의 꿈과 소설 낭만등이 인정받으며 자존감이 올라간다. 하지만 1920년대에 머물면 그 시대가 현재가 된다. 그렇다면 또 다른 시대를 동경하게 됨을 깨닫는다. 파리에서 겪었던 시간은 불안하고 흔들리는 현실에 대한 주인공의 도피와도 같다. 자신의 방향을 잡기 위한 도피이다. 자신의 색깔을 찾고, 결단해라. 결국 주인공은 약혼자 이네즈와도 결별을 선언하고 마음에 맞는 이를 만난다. 현실에서의 결정을 한 것이다. 과거 여행을 통해 현재를 깨닫는 영화이다. 동경하는 시대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그 시대가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아름다운 아이러니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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